창세기 1장 4절, 히브리어 성경원문 단어이해
וַיַּ֧רְא אֱלֹהִ֛ים אֶת־הָא֖וֹר כִּי־ט֑וֹב
וַיַּבְדֵּ֣ל אֱלֹהִ֔ים בֵּ֥ין הָא֖וֹר וּבֵ֥ין הַחֹֽשֶׁךְ׃
바야르 엘로힘 엣 하오르 키 토브. 바야브델 엘로힘 베인 하오르 우베인 하호쉐크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1) וַיַּרְא (바야르)
단어 뜻 : "그리고 보셨다"
וַיַּרְא는 “그리고 보셨다”라는 뜻입니다.
이 동사는 단순히 시각적 인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 의도적 관찰
✔ 평가를 동반한 인식
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보신다”는 표현은
우연히 바라보셨다는 뜻이 아니라, 창조하신 것을 살피고 판단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은 빛이 생긴 후 그 결과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직접 평가하십니다.
2) אֶת־הָאוֹר (에트 하오르)
단어 뜻 : אֶת־ (엣): (목적격을 나타내는 조사)
단어 뜻 : הָא֖וֹר (하오르): "그 빛을"
הָאוֹר(하오르)는 앞 절에서 창조된 바로 그 ‘빛’을 가리킵니다.
여기에 목적격 표시 אֶת(에트)가 사용되어,
✔ 하나님이 보신 대상이 분명히 ‘그 빛’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빛이
우연히 생긴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식적 창조의 결과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줍니다.
3) כִּי־טוֹב (키 토브)
이 표현은 “보시기에 좋았다”로 번역됩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טוֹב(토브)는 단순히 감정적인 ‘좋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 목적에 부합함
✔ 제자리에 놓임
✔ 기능적으로 올바름
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빛을 보시고 “좋다”고 하셨다는 것은
👉 빛이 창조 목적에 정확히 맞게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선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좋다’는 판단이 인간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이라는 사실입니다.
4) וַיַּבְדֵּל (바야브델)
וַיַּבְדֵּל은 “그리고 나누셨다”라는 뜻입니다.
이 동사는 히브리어 בדל에서 나오며,
✔ 섞인 것을 구분하다
✔ 각각의 영역과 역할을 정해주다
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성경에서 ‘나눔’은 파괴나 분열이 아니라,
👉 질서를 세우는 창조적 행위입니다.
혼돈의 특징은 구분이 없는 상태이며,
창조의 핵심은 구분을 통해 질서를 세우는 것입니다.
5) בֵּין הָאוֹר וּבֵין הַחֹשֶׁךְ
(베인 하오르 우베인 하호셰크)
하나님은 빛과 어둠 사이를 나누셨습니다.
여기서 어둠은 제거되거나 소멸되지 않습니다.
어둠은 악으로 규정되지도 않습니다.
이 구분은
✔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니라
✔ 기능과 영역의 분리
를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은 빛만을 창조 질서에 포함시키신 것이 아니라,
빛과 어둠 모두를 각자의 자리에 두심으로써
하루와 시간의 구조를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