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장 5절, 히브리어 성경원문 단어 이해

창세기 3장 5절, 히브리어 성경원문 단어 이해



כִּ֚י יֹדֵ֣עַ אֱלֹהִ֔ים
כִּ֗י בְּיוֹם֙ אֲכָלְכֶ֣ם מִמֶּ֔נּוּ
וְנִפְקְח֖וּ עֵֽינֵיכֶ֑ם
וִהְיִיתֶם֙ כֵּֽאלֹהִ֔ים
יֹדְעֵ֖י ט֥וֹב וָרָֽע׃
키 요데아 엘로힘
키 베욤 아할켐 밈메누
베니프케후 에이네이켐
비히이템 케엘로힘
요드에이 토브 바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כִּי (키)

의미 : “왜냐하면, 참으로, 사실은”이라는 뜻

앞 절의 단정적 부정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접속사입니다. 단순한 이유 설명이 아니라,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근거 제시입니다. 뱀의 말이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 설명처럼 포장되기 시작합니다.


יֹדֵעַ (요데아)

의미 : “알고 있다”라는 뜻

미완료 분사형으로, 지속적인 상태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이 우연히 아신 것이 아니라, 항상 알고 계신 상태임을 전제합니다. 그러나 이 ‘앎’은 신뢰의 근거가 아니라, 의도를 의심하게 만드는 재료로 사용됩니다.


אֱלֹהִים (엘로힘)

의미 : “하나님”이라는 뜻

야훼가 아니라 엘로힘만 사용됩니다. 언약적 친밀함은 제거되고, 권력자·초월적 존재로서의 하나님만 남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아버지가 아닌, 정보를 독점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 효과를 냅니다.


כִּי (키)

의미 : “곧 …라는 사실을”이라는 뜻

앞의 ‘알고 있다’는 내용을 구체화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알고 계신지를 설명하는 구조로, 뱀은 이제 하나님의 내면 동기까지 해석하는 위치에 섭니다.


בְּיוֹם (베욤)

의미 : “그 날에”라는 뜻

시간을 특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사용된 표현이지만, 여기서는 심판의 날이 아니라 변화의 날로 재해석됩니다. 죽음의 즉각성이 희석됩니다.


אֲכָלְכֶם (아할켐)

의미 : “너희가 먹는 때에”라는 뜻

부정 명령이 아니라 조건절로 사용됩니다. 불순종이 가정된 상태로 말해지며, 이는 행동의 장벽을 심리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가집니다.


מִמֶּנּוּ (밈메누)

의미 : “그것으로부터”라는 뜻

대상이 다시 모호해집니다. 나무와 열매의 구분이 사라지고, 금지의 실체가 흐려집니다. 죄는 항상 대상이 흐려질 때 가까워집니다.


וְנִפְקְחוּ (베니프케후)

의미 : “열릴 것이다”라는 뜻

니팔형 미완료로, 수동적 변화입니다. 인간이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긍정적 변화처럼 묘사됩니다. 책임감은 줄고 기대감은 커집니다.


עֵינֵיכֶם (에이네이켐)

의미 : “너희의 눈들”이라는 뜻

물리적 시각을 넘어 인식과 판단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전까지 인간은 보았지만 분별하지 않았고, 이제는 판단하는 존재가 될 것으로 제시됩니다.


וִהְיִיתֶם (비히이템)

의미 : “너희는 …이 될 것이다”라는 뜻

존재 변화 동사입니다. 단순한 상태 변화가 아니라, 존재의 지위 상승을 암시합니다. 이는 욕망을 직접 자극하는 핵심 표현입니다.


כֵּאלֹהִים (케엘로힘)

의미 : “하나님처럼”이라는 뜻

비교 전치사 כְּ가 붙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한다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과 닮아간다고 말함으로써 욕망을 정당화합니다. 반역이 아니라 성장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יֹדְעֵי (요드에이)

의미 : “아는 자들”이라는 뜻

복수 분사형입니다. 이는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 중 하나를 공유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자율적 판단권이 여기서 등장합니다.


טוֹב (토브)

의미 : “선”이라는 뜻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만이 선언하던 평가 기준입니다. 이제 그 기준이 인간에게 이전될 것처럼 제시됩니다.


וָרָע (바라)

의미 : “그리고 악”이라는 뜻

선과 악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분별 능력이 완전해질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그러나 이는 곧 하나님 없이 판단하는 세계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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