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장 7절, 히브리어 성경원문 단어 이해

וַתִּפָּקַ֨חְנָה֙ עֵינֵ֣י שְׁנֵיהֶ֔ם
וַיֵּ֣דְע֔וּ כִּ֥י עֵֽירֻמִּ֖ם הֵ֑ם
וַֽיִּתְפְּרוּ֙ עֲלֵ֣ה תְאֵנָ֔ה
וַיַּעֲשׂ֥וּ לָהֶ֖ם חֲגֹרֹֽת׃
바티파카흐나 에이네이 셔네헴
바예드우 키 에이룸밈 헴
바이트페루 알레이 테에나
바야아수 라헴 하고롯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וַתִּפָּקַחְנָה (바티파카흐나)
의미 : “그리고 열리게 되었다”라는 뜻
니팔형 연속 과거, 여성 복수형입니다. 주어는 ‘눈’입니다. 스스로 연 것이 아니라 열림을 당한 상태입니다. 뱀이 약속한 ‘열림’이 성취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인간이 통제한 결과가 아니라 피동적으로 맞이한 변화입니다. 기대하던 능력의 획득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인식의 발생입니다.
עֵינֵי (에이네이)
의미 : “눈들”이라는 뜻
복수형입니다. 단순한 시각 기관이 아니라 지각과 분별의 창구 전체를 가리킵니다. 이전에는 보되 판단하지 않았고, 이제는 보면서 의미를 해석하게 됩니다.
שְׁנֵיהֶם (셔네헴)
의미 : “그 둘의”라는 뜻
공동 주어입니다. 타락의 결과는 개인에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선택이 아니라 공동체적 인식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책임과 결과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וַיֵּדְעוּ (바예드우)
의미 : “그리고 그들이 알게 되었다”라는 뜻
야다ʿ 동사입니다. 단순 정보 습득이 아니라 체험적·존재적 인식을 뜻합니다. 뱀이 약속한 ‘앎’이 성취되었으나, 그 내용은 기대와 다릅니다. 신적 지혜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입니다.
כִּי (키)
의미 : “…라는 사실을”이라는 뜻
알게 된 내용의 핵심을 도입합니다. 앎의 대상이 외부 세계가 아니라 자기 상태임이 드러납니다.
עֵירֻמִּים (에이룸밈)
의미 : “벌거벗은 상태”라는 뜻
창세기 2장 25절의 ‘벌거벗었으나 부끄럽지 아니하더라’와 같은 단어입니다. 그러나 의미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상태는 동일하지만,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의미가 전도됩니다. 순수함의 상징이 수치의 원인이 됩니다.
הֵם (헴)
의미 : “그들이다”라는 뜻
강조 대명사입니다. 외부의 시선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인식입니다. 판단의 기준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안으로 접혀 들어옵니다.
וַיִּתְפְּרוּ (바이트페루)
의미 : “그리고 그들이 꿰매었다”라는 뜻
히트파엘형 연속 과거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행동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즉각적으로 자기 해결을 시도합니다. 인간의 최초의 종교적·도덕적 행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회피적 대응입니다.
עֲלֵה תְאֵנָה (알레이 테에나)
의미 : “무화과나무 잎”이라는 뜻
크고 넓은 잎입니다. 기능적 선택입니다. 그러나 생명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노출을 감추는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창조 세계의 일부로 자신의 문제를 덮으려 합니다.
וַיַּעֲשׂוּ (바야아수)
의미 : “그리고 그들이 만들었다”라는 뜻
아사 동사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동사와 동일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창조가 아니라 은폐를 위한 제작입니다. 인간의 창조성이 방향을 잃은 상태입니다.
לָהֶם (라헴)
의미 : “자기들을 위하여”라는 뜻
철저히 자기 중심적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아니라, 자기 보호가 목적입니다.
חֲגֹרֹת (하고롯)
의미 : “허리띠, 가리개”라는 뜻
부분적 가림입니다. 완전한 해결이 아닙니다. 죄의 결과를 제거하지 못하고, 의식적으로 감추는 시도에 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