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장 히브리어 핵심 단어 의미와 뜻
תּוֹלְדֹת (톨레돗)
1절
단어의 의미 : 낳음, 출생, 계보, 한 삶이 남긴 결과 전체
창세기 5장은 “זֶה סֵפֶר תּוֹלְדֹת אָדָם”으로 시작해요.
여기서 תּוֹלְדֹת는
단순히 혈통 목록이 아니에요.
히브리어에서 이 단어는
누가 누구를 낳았는가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가
그 삶이 역사 속에 무엇을 남겼는가
이 모든 걸 포함하는 말이에요.
그래서 창세기 5장은
👉 “아담 이후 인류의 삶은 어떤 열매를 맺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공식 기록처럼 읽혀요.
이 관점으로 보면, 나이와 이름의 반복은 의미 없는 정보가 아니라
인류 전체를 향한 냉정한 평가가 돼요.
דְּמוּת (드무트) / צֶלֶם(첼렘)
1절, 3절
단어의 의미 :
דְּמוּת(드무트) – 닮음, 본질적 유사성
צֶלֶם –(첼렘) 형상, 대표성
창세기 1장에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돼요.
그런데
창세기 5장 3절에서는, 아담이 자기 형상과 자기 모양대로 자식을
낳아요.
히브리어 단어가 똑같이 반복돼요.
이건 굉장히 불편한 반복이에요.
이 말은 곧,
👉 하나님의 형상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 이제 그
형상은 타락한 인간을 통해 전해진다
는 뜻이에요.
그래서 창세기 5장의 족보는
영광의 계승이 아니라, 손상된 형상의 확산을 보여 줘요.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왜 이 장이 계속 죽음으로 끝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요.
וַיְחִי (와예히)
3절 이하 반복
단어의 의미 : 그리고 그는 살았다
히브리어 성경은 사람들의 삶을 꽤 길게 말해 줘요.
900년 넘게 산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וַיְחִי(그는 살았다)라는 말이
절대
축복처럼 쓰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 단어는 단순한 생존 보고예요.
“그는 살았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히브리어 문맥에서는
👉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보다
👉
그 삶이 무엇을 향하고 있었느냐가 중요해요.
그래서 이 단어는 항상
다음 단어를 기다리게 만들어요.
וַיָּמֹת (와야못)
5절, 8절, 11절… 반복
단어의 의미 : 그리고 그는 죽었다
이 단어는 창세기 5장의 핵심 리듬이에요.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아무리
자녀를 많이 낳았어도,
마지막은 항상 이 말이에요.
히브리어는 여기서 감정을 섞지 않아요.
애도도 없고, 설명도 없어요.
그냥
“그리고 그는 죽었다”예요.
이 반복은 독자를 불편하게 만들기 위해 의도된 거예요.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너희가 아무리 길게 살아도
이 리듬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창세기 5장은
👉 죽음이 정상처럼 굳어 버린 세상을 보여
줘요.
הִתְהַלֵּךְ (히트할레크)
22절, 24절
단어의 의미 : 함께 걷다, 지속적으로 동행하다.
이 장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지점이 바로 에녹이에요.
여기서
처음으로 다른 동사가 등장해요.
“그는 살았다”가 아니라
“그는 하나님과 함께 걸었다”
הִתְהַלֵּךְ은
한 번의 선택이 아니라
삶 전체의 방향
반복되고 누적된 관계
를 의미하는 단어예요.
이 말은 곧,
👉 에녹의 삶은 죽음을 향해 미끄러져 가는 삶이 아니었다
👉
그는 다른 리듬으로 살았다
는 뜻이에요.
그래서 에녹은 족보의 흐름을
잠시 멈춰 세우는 인물이에요.
וְאֵינֶנּוּ (웨에이넨누) / לָקַח (라카흐)
24절
단어의 의미 :
וְאֵינֶנּוּ – 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לָקַח – 취하다, 데려가다
에녹에 대해서는
וַיָּמֹת(죽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아요.
대신
“그는 없었는데,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셨다”라고 말해요.
히브리어는 여기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해요.
에녹의 삶은 죽음으로
끝난 게 아니라,
죽음의 질서에서
옮겨진 것처럼 묘사돼요.
이 표현은 창세기 5장 한가운데에
작은 균열을 만들어요.
“죽음이 전부는 아니다.”
נֹחַ / יְנַחֲמֵנוּ (예나하메누 /노아)
29절
단어의 의미 :
נֹחַ – 쉼, 안식
יְנַחֲמֵנוּ – 우리를 위로할 것이다
라멕은 노아의 이름을 지으면서,
이 족보 전체를 해석해 줘요.
“이 아들이
우리의 수고와
저주받은 땅의 고통에서
우리를 위로할
것이다.”
이 말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지만,
기대와 방향을 분명히
보여 줘요.
창세기 5장은
죽음으로 가득 찬 족보이지만,
마지막은
쉼을 향한 갈망으로 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