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18절, 히브리어 성경원문 단어이해


창세기 1장 18절, 히브리어 성경원문 단어이해

וְלִמְשֹׁל֙ בַּיּ֣וֹם וּבַלַּ֔יְלָה וּֽלֲהַבְדִּ֔יל בֵּ֥ין הָא֖וֹר וּבֵ֣ין הַחֹ֑שֶׁךְ וַיַּ֥רְא אֱלֹהִ֖ים כִּי־טֽוֹב׃
벨림숄 바욤 우발라일라 울하브딜 벤 하오르 우벤 하호셰크 바야르 엘로힘 키 토브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וְלִמְשֹׁל (벨림숄)

이 단어는 동사 מָשַׁל에서 나온 형태로

“다스리다, 통치하다”

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서는 해와 달이 낮과 밤을 지배하는 기능적 통치를 수행함을 나타냅니다. 이는 신적 통치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된 질서적 역할입니다.



בַּיּוֹם / וּבַלַּיְלָה (바욤 / 우발라일라)

각각

“낮에”, “그리고 밤에”

정관사와 전치사가 결합된 형태로, 특정한 시간 영역을 명확히 구분합니다. 이는 시간의 흐름이 혼합되지 않고, 하나님에 의해 구획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וּלְהַבְדִּיל (울하브딜)

동사 בָּדַל에서 파생된 사역형으로

“구별하다, 분리하다”

창세기 1장에서 반복되는 핵심 동사로, 창조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행위일 뿐 아니라 구분과 경계 설정의 과정임을 보여 줍니다.

 

 

בֵּין הָאוֹר / וּבֵין הַחֹשֶׁךְ (벤 하오르 / 우벤 하호셰크)

각각

“빛”, “어둠”

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빛과 어둠은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라기보다, 질서와 비질서의 대비, 혹은 기능적으로 구분된 영역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וַיַּרְא אֱלֹהִים (바야르 엘로힘)

“하나님이 보셨다”

라는 표현으로, 창세기 1장에서 반복되는 신적 평가 공식입니다. 이는 관찰이 아니라 판단과 승인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כִּי־טוֹב (키 토브)

“좋다”

라는 선언은 도덕적 감정 표현이 아니라, 창조 목적에 부합함을 나타내는 평가입니다. 기능이 제대로 설정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신학적 의미 정리

창세기 1장 18절은 해와 달이 낮과 밤을 다스리고, 빛과 어둠을 구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이는 고대 근동 문화에서 태양과 달을 신격화하던 관념과는 분명히 구별됩니다. 해와 달은 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 아래 기능을 수행하는 피조물입니다.

또한 이 구절은 창조의 핵심이 존재 자체가 아니라 질서임을 보여 줍니다. ‘다스림’과 ‘구별’이라는 동사는 창조 세계가 무작위가 아니라, 의도와 구조를 가진 체계임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그 질서에 대해 하나님께서 “좋다”고 선언하심으로, 창조 세계는 목적에 맞게 완성되었음을 확인받습니다.

이처럼 창세기 1장 18절은 시간, 빛, 질서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놓여 있음을 원문 자체로 차분히 증언하는 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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