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장 19절, 히브리어 성경원문 단어 이해

וַיִּצֶר֩ יְהוָ֨ה אֱלֹהִ֜ים מִן־הָֽאֲדָמָ֗ה
כָּל־חַיַּ֤ת הַשָּׂדֶה֙ וְאֵת֙ כָּל־ע֣וֹף הַשָּׁמַ֔יִם
וַיָּבֵא֙ אֶל־הָ֣אָדָ֔ם לִרְא֖וֹת מַה־יִּקְרָא־ל֑וֹ
וְכֹל֩ אֲשֶׁ֨ר יִקְרָא־ל֧וֹ הָֽאָדָ֛ם נֶ֥פֶשׁ חַיָּ֖ה
ה֥וּא שְׁמֽוֹ׃
→ 바이이체르 여호와 엘로힘 민 하아다마
콜 하얏 하사데 베에트 콜 오프 하샤마임
바야베 엘 하아담 릴오트 마 이크라 로
베콜 아쉘 이크라 로 하아담 네페쉬 하야
후 쉐모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וַיִּצֶר (바이이체르)
의미 : “그리고 그가 빚으셨다”라는 뜻
어근: יצר (빚다, 형성하다)
문법: Qal 완료형 + 와우연속법
이 동사는 인간 창조에 사용된 바로 그 단어입니다. 이는 동물 세계 또한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의도적 형성물임을 보여줍니다. 인간과 동물은 동일한 흙에서 나왔지만, 역할과 위치는 구분됩니다.
מִן־הָאֲדָמָה (민 하아다마)
의미 : “그 흙으로부터”라는 뜻
인간과 동물 모두 같은 근원을 가집니다. 이는 인간이 피조세계를 경멸하거나 파괴할 수 없는 이유를 제시합니다. 그러나 같은 근원은 같은 사명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כָּל־חַיַּת הַשָּׂדֶה (콜 하야트 하사데)
의미 : “들의 모든 짐승”이라는 뜻
‘모든’이라는 표현은 인간 앞에 놓인 창조세계의 총체성을 강조합니다. 아담은 일부만 보는 존재가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여 마주 서는 존재입니다.
וְאֵת כָּל־עוֹף הַשָּׁמַיִם (베에트 콜 오프 하샤마임)
의미 : “그리고 하늘의 모든 새를”이라는 뜻
땅의 짐승과 하늘의 새가 함께 언급됨으로써, 인간의 책임 범위가 땅과 하늘의 경계까지 확장됩니다. 이는 창세기 1장의 “다스림” 명령과 조응합니다.
וַיָּבֵא (바야베)
의미 : “그리고 그가 데려오셨다”라는 뜻
어근: בוא (오다, 데려오다)
동물들이 스스로 나아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 앞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인간의 권한은 스스로 쟁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마련하신 만남의 자리에서 주어집니다.
אֶל־הָאָדָם (엘 하아담)
의미 : “그 사람에게로”라는 뜻
이 장면은 인간이 창조세계의 중심적 위치에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중심은 특권만이 아니라 책임의 자리입니다.
לִרְאוֹת (릴오트)
의미 : “보시려고”라는 뜻
놀랍게도 하나님은 ‘보신다’고 표현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결과를 모르셔서가 아니라, 인간의 판단과 선택을 존중하시는 방식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꼭두각시로 대하지 않으십니다.
מַה־יִּקְרָא־לוֹ (마 이크라 로)
의미 : “그가 그것을 무엇이라 부를지”라는 뜻
이 질문 구조는 인간에게 해석과 규정의 역할이 위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름 짓기는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존재를 인식하고 분류하는 행위입니다.
וְכֹל אֲשֶׁר יִקְרָא־לוֹ הָאָדָם (베콜 아쉘 이크라 로 하아담)
의미 : “그 사람이 그것을 무엇이라 부르든지”라는 뜻
하나님은 인간의 명명을 수정하거나 되돌리지 않으십니다. 이는 인간에게 주어진 권한이 실질적이며 유효한 위임임을 보여줍니다.
נֶפֶשׁ חַיָּה (네페쉬 하야)
의미 : “살아 있는 생명체”라는 뜻
이 표현은 인간에게도 사용된 용어입니다. 동물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생명체입니다. 이름 짓기는 지배가 아니라, 생명을 인식하는 행위입니다.
הוּא שְׁמוֹ (후 쉐모)
의미 : “그것이 그의 이름이 되었다”라는 뜻
아담이 부른 이름이 곧 공식적 정체성이 됩니다. 이는 인간의 언어가 창조 질서 안에서 실제적인 효력을 지님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