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장 25절, 히브리어 성경원문 단어 이해

וַיִּהְי֤וּ שְׁנֵיהֶם֙ עֲרוּמִּ֔ים הָאָדָ֖ם וְאִשְׁתּ֑וֹ וְלֹ֖א יִתְבֹּשָֽׁשׁוּ׃
바이히유 쉐네헴 아루밈, 하아담 베이쉬토
벨로 이트보샤슈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וַיִּהְיוּ (바이히유)
의미 : “그리고 그들은 있었다, 존재했다”라는 뜻
이 동사는 상태를 서술합니다. 무엇을 ‘했다’가 아니라, 어떠했는가를 말합니다. 창세기 2장은 행동의 이야기가 아니라, 존재 상태의 이야기로 끝납니다. 관계의 완성은 성취가 아니라 존재의 안정으로 표현됩니다.
שְׁנֵיהֶם (쉬네헴)
의미 : “그 둘 모두”라는 뜻
이 단어는 완전한 상호성을 강조합니다. 한쪽만이 아니라, 두 존재가 동일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관계 안에 비대칭이나 우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עֲרוּמִּים (아룸밈)
의미 : “벌거벗은”이라는 뜻
‘아룸’은 단순한 신체 노출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은 상태, 가면과 방어가 전혀 없는 존재 방식을 뜻합니다. 인간은 서로에게 완전히 드러난 상태로 존재했습니다.
הָאָדָם (하아담)
의미 : “그 사람”이라는 뜻
아담은 여전히 인류 대표로 서 있습니다. 이 상태는 한 부부의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인간 본래의 관계적 상태를 보여주는 표준입니다.
וְאִשְׁתּוֹ (베이쉬토)
의미 : “그리고 그의 아내”라는 뜻
여자는 더 이상 설명이나 정의의 대상이 아닙니다. 아내로서 관계 안에 완전히 자리 잡은 존재입니다. 설명이 사라졌다는 것은, 관계가 더 이상 문제나 과제가 아니라 안정된 상태에 이르렀음을 뜻합니다.
וְלֹא (베로)
의미 : “그리고 …하지 않았다”라는 뜻
부정은 결핍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재를 선언합니다. 이 관계에는 어떤 것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יִתְבֹּשָׁשׁוּ (이트보샤슈)
의미 :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라는 뜻
어근: בושׁ (부끄러워하다)
문법: Hitpael 미완료형 (상호·내면 상태)
부끄러움은 죄의 결과 이전에 결핍의 감정입니다. 이때 인간에게는 숨길 것도, 방어할 것도, 비교할 것도 없었습니다. 부끄러움이 없었다는 것은 죄가 없었다는 선언을 넘어, 관계가 완전히 안전했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