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장 11절, 히브리어 성경원문 단어 이해

창세기 4장 11절, 히브리어 성경원문 단어 이해



וְעַתָּ֖ה אָר֣וּר אָ֑תָּה מִן־הָֽאֲדָמָה֙ אֲשֶׁ֣ר פָּצְתָ֣ה אֶת־פִּ֔יהָ לָקַ֛חַת אֶת־דְּמֵ֥י אָחִ֖יךָ מִיָּדֶֽךָ׃
베아타 아루르 아타 민 하아다마 아쉐르 파츠타 에트 피하 라카하트 에트 드메 아히카 미야데카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וְעַתָּה (베아타)

의미 : 그리고 이제

시간 부사에 접속사가 결합된 표현으로, 결정적 전환점을 알립니다. 더 이상의 질문이나 경고가 아니라, 앞선 행위에 대한 결과가 선언되는 시점임을 분명히 합니다. 유예의 시간이 끝났음을 나타냅니다.


אָרוּר (아루르)

의미 : 저주받은

수동 분사형으로, 감정적 저주라기보다 상태의 선포에 가깝습니다. 하나님이 즉흥적으로 분노하여 내리는 말이 아니라, 행위의 결과로 초래된 존재 조건의 변화를 선언하시는 표현입니다.


אָתָּה (아타)

의미 : 너는

강조 대명사로, 저주의 대상이 명확히 카인 개인임을 확정합니다. 땅이나 환경이 아니라, 선택하고 행한 주체에게 결과가 귀속됩니다.


מִן־הָאֲדָמָה (민 하아다마)

의미 : 그 땅으로부터

저주의 출처가 ‘하나님으로부터’가 아니라, 땅으로부터라고 명시됩니다. 이는 카인이 범한 죄가 창조 질서와의 관계를 파괴했음을 보여주며, 땅과의 단절이 형벌의 핵심임을 드러냅니다.


אֲשֶׁר (아쉐르)

의미 : 그것은, 그 땅은

관계대명사로, 이어지는 설명이 앞선 ‘땅’을 수식함을 보여줍니다. 저주는 추상적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 사건과 연결된 결과임을 문법적으로 고정합니다.


פָּצְתָה (파츠타)

의미 : 벌렸다, 열었다

동사 פצה(입을 크게 벌리다)의 완료형입니다. 땅이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존재처럼 묘사됩니다. 죄에 대한 자연의 반응이 인격화되어 표현됩니다.


אֶת־פִּיהָ (에트 피하)

의미 : 그것의 입을

‘입’이라는 표현은 땅을 생명체처럼 묘사하는 강한 의인화입니다. 땅이 피를 삼켰다는 표현은, 살인이 우주적 질서에 남긴 깊은 균열을 드러냅니다.


לָקַחַת (라카하트)

의미 : 취하기 위하여

부정사 형태로, 땅이 입을 연 목적을 설명합니다. 우연히 흡수된 것이 아니라, 피를 받아들여 버린 상태임을 분명히 합니다. 죄의 흔적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음을 암시합니다.


אֶת־דְּמֵי (에트 드메)

의미 : 피들을

복수형이 다시 사용됩니다. 이는 단일 사건을 넘어, 생명 전체의 파괴와 그 파급 효과가 누적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피의 무게가 반복적으로 강조됩니다.


אָחִיךָ (아히카)

의미 : 네 형제

형제라는 호칭이 마지막까지 유지됩니다. 하나님은 범죄 이후에도 관계를 삭제하지 않으시며, 카인이 끊어버린 형제 관계를 끝까지 불러내십니다. 형벌의 무게가 더욱 깊어집니다.


מִיָּדֶךָ (미야데카)

의미 : 네 손으로부터

‘손’은 히브리어에서 행위와 책임의 상징입니다. 살인이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의도적이고 직접적인 행위였음을 명확히 합니다. 죄의 주체성이 완전히 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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